물가상승률과 실업률 관계 (필립스 곡선)

 

목차

 

 

물가상승률과 실업률 관계

물가상승률이란

인플레이션의 정도를 측정한 것이라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인플레이션이란 물가 수준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CPI(소비자물가지수), PPI(생산자물가지수) 등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전기 대비한 물가 상승 정도를 반영합니다. 사실 인플레이션은 나쁜 현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적정한 물가상승 수준이라는 전제에서 나쁜 현상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물건을 가진 사람이 보다 유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화폐 가치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아래  바이마르 공화국 하이퍼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오히려 물물교환이 더 신뢰되기도 합니다. 화폐 가치가 없다고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가가 오히려 떨어지는 디플레이션 현상도 있습니다. 이는 다음 포스팅에 설명하겠습니다.)

 

 

독일 바이마르공화국 시기의 하이퍼인플레이션

 

실업률이란 

실업률이란 실업자/경제활동인구를 비율로 나타낸 것입니다.  (생산가능인구=경제활동인구+비경제활동인구)

구직 포기자는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됩니다.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해 실업률을 증가시키게 할 수 있습니다.

 

(번외로 고용률은 취업자/생산가능인구로 측정합니다. 따라서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 상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취업자가 늘고, 구직 포기자가 늘어나면 가능해집니다.)

 

양 자의 관계

전통적인 경제학에서는 물가상승률과 실업률 관계가 반비례 관계에 있다고 설명합니다.

(양 자는 주요 거시경제 변수에 해당합니다. 중앙은행이 통제하고자 하는 주요 지표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즉 중앙은행은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에 관심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필립스 곡선(Phillips Curve)이란

필립스 곡선은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이 반비례관계에 있다고 하는 것을 표시한 것을 말합니다. (곡선을 처음 발표한 경제학자 필립스 이름을 따서 필립스 곡선이라고 합니다) 이는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실업률 증가를 희생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실업률 감소를 위해서는 물가상승률 증가를 감내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필립스 곡선 이유

필립스 곡선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가상승률 증가 -> 임금, 급여 상승 -> 직업 탐색 시간 감소 -> 실업률 감소

기업 필요 구직자 수 감소 (다른 외부 원인도 가능)  -> 직업 탐색시간 증가 -> 실업률 증가 -> 소비주체 화폐력 감소 -> 물가상승률 감소 

 

필립스 곡선

 

 

필립스 곡선 한계

단기에만 성립

1970년대 오일쇼크 파동에서는 항상 필립스 곡선이 성립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총공급(Aggregated Supply) 감소로 인한 GDP 감소와 가격 상승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는 실업률과 물가상승률 모두 높은 시기였습니다. 항시가 아닌 단기에만 성립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AS 곡선 좌이동

필립스 곡선 우이동(실업률, 물가상승률 모두 증가)

 

 

세계화에 따른 노동, 자본 특화 차이 

코로나 시기 이후, 각국 보호주의 심화로 세계화 추세가 완화된 면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세계화에 따른 노동, 자본 특화 현상은 전통적 국내 노동시장을 가정한 필립스 곡선을 잘 설명하지 못 하게 합니다. 가령, 싼 노동력은 특정 국가 등에서 활용할 수 있고, 자본 많은 국가는 자본을 활용해 이런 국가 등에 투자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필립스 곡선은 세계화 추세에서 노동과 자본이 교역하는 현상을 충실히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