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생물이므로 머리카락은 지속적으로 자란다. 남녀 구분 없이 언젠가는 머리카락을 다듬게 되기 마련이다. 안 자를 수 있으면 안 자르고 싶다. 비용이 자꾸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자를 수요가 늘 생긴다.
특히, 취업 앞둔 면접이나 결혼식, 그 밖에 소개팅과 같은 자리에서 그렇다.
공통적으로 단정한 인상을 줘야하는 자리이다.
나는 미용실이 아닌 이발소에 다닌다. 이발소는 전통적인 이용원과 바버샵이 있다.
둘의 차이를 보자면, 이용원은 대체로 나이 든 분이 많이 간다. 바버샵은 트렌디한 스타일을 한다. 서양 스타일로 커트한다. 상고머리 대비 뒤통수 라인을 더 높게 친다고 보면 된다.
또 이용원 보다 일반적으로 이발 시간이 길게 걸린다. 이발사의 손이 더 많이 간다는 의미이므로 그만큼 지불 비용도 더 비싼 편이다.
(2.5만 - 5만원 수준) (서울 기준)
바버샵 매력이 뭘까? 내가 미용실 말고 여기를 왜 갈까?
개인적으로 남성의 단정함이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남자를 더 남자답게 해주기도 하고. 이발의 세부 기술분야는 잘 모른다. 하지만 미용실보다 더 남자 체형에 맞게 커트가 된다고 생각한다. 직선적인 형태 커트를 잘하기 때문이다.
어릴 때는 아빠 따라서 이발소에서 이발을 했다. 중고생 이후로 미용실을 갔던 거 같다. 과거 유년의 향수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바버샵, 이발소는 이발과 면도를 중점적으로 한다. 펌 보다 컷트 중심이다.
어릴 때는 몰랐다. 면도가 생각보다 귀찮다는 것을 말이다. 이발소는 면도까지 해줘서 대우를 받는 느낌도 있다.
미용실만 방문해본 남성이라면 한번쯤 가볼 만도 하다. 특히 여름에. 짧은 머리 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본인 취향은 그 대상을 경험해보기 전까지 알 수 없다. 의외로 만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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