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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철학, 역사, 문학

(서평) [자기 통제의 승부사 사마의]

by 호잇호잇__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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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는 '자신을 이기는 자가 최후의 승자가 된다'이다.

 

 

 

자기통제의 승부사 사마의
책 사진

목차

서문

제1장. 적의 선택지에 함부로 뛰어들지 말라
단번의 선택으로 국면을 바꾸다

제1책략 ∥ 최고보다는 만족을 택한다
제2책략 ∥ 좋은 선택은 후회를 남기지 않는다
제3책략 ∥ 적이 준비한 선택지는 절대로 택하지 않는다

제2장. 군왕을 모실 때는 호랑이를 옆에 둔 것처럼 하라
이리의 얼굴을 감추고 호랑이를 섬기다

제1책략 ∥ 근면勤하고, 자중謹하며, 인내忍하라
제2책략 ∥ 겸허謙하고, 온화溫하며, 침묵密하라

제3장. 위기와 돌발의 순간에는 지체함과 망설임이 없게 하라
간교한 상대는 뿌리째 뽑아내다

제1책략 ∥ 오래 관찰하고 일관되게 비판한다
제2책략 ∥ 권위에 맞는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다
제3책략 ∥ 쥐를 이용하여 쥐를 감시한다

제4강. 역풍이 불 때에 오히려 평상심을 지키라
위축된 조직의 사기를 고무하다

제1책략 ∥ 일관된 선택으로 권위를 유지한다
제2책략 ∥ 긍정적인 암시로 부하의 사기를 북돋운다
제3책략 ∥ 감정을 다스려 합리적으로 해석한다

제5장. 절제와 성과로 조용히 경쟁자를 제압하라
조직 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다

제1책략 ∥ 큰소리로 일을 하고 작은 소리로 관계를 맺는다
제2책략 ∥ 사심을 버리고 경쟁자의 성공을 돕는다
제3책략 ∥ 후퇴로써 나아가고 지키면서 공격하지 않는다

제6장. 위로 겸허하고 아래로 단호하여 신뢰를 얻으라
위임받은 권한으로 역경을 헤쳐 나가다

제1책략 ∥ 먼저 소통하고 후에 움직인다
제2책략 ∥ 지혜로 싸우고 힘으로 보완한다
제3책략 ∥ 멀리서 충성하고 가까이에서 존경한다

제7장. 기회가 임할 곳에 먼저 가서 기다리라
기회를 잡기 위해 판을 설계하다

제1책략 ∥ 정치적 연맹으로 내부의 지지를 얻는다
제2책략 ∥ 보스의 성향을 파악해 스타일을 맞춘다
제3책략 ∥ 유형에 맞춰 설득하고 행동에 앞서 동의를 얻는다

제8장. 승기를 잡은 뒤엔 가차 없이 행동하라
위기를 전화해 왕좌의 발판을 삼다

제1책략 ∥ 역전의 순간에는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
제2책략 ∥ 안은 조이고 밖으로는 여지를 남겨 둔다
제3책략 ∥ 여론을 조성하여 조직의 동의를 얻는다

제9장. 전쟁에 나가 싸울 때는 부자가 함께해야 한다
자녀교육에도 정성을 들이다

제1책략 ∥ 모범을 보여 좋은 습관을 가르친다
제2책략 ∥ 어머니의 교육이 좋은 성격을 만든다
제3책략 ∥ 경험을 통해 스스로 익힐 수 있게 한다

제10장. 이익으로 범인을 꾀고 가치로 인재를 설득하라
새로운 정국을 안정시키다

제1책략 ∥ 역전(力戰)
제2책략 ∥ 심전(心戰)
제3책략 ∥ 지전(智戰)

부록: 사마의 열전_《진서》〈선제기〉
 
 

서평:

 

내 나이 아래 세대는 어떤지 모른다. 나는 삼국지를 읽은 세대이다. 삼국지는 위, 촉, 오 고대 중국 세 나라가 각기 다투며 할 거한 시대를 다룬다.  흔한 말로 '삼국지 세 번 읽어보지 않은 자와 인생을 논하지 말라'고도한다. 내 또래가 거의 마지막 정도 될까? 인마다 다르겠지만 요새 삼국지에의 관심도는 이전보다 덜한 듯하다.

 

 

 

사마의는 차남이었다. 그래서 호도 중달(버금가게 달한다. 장남인 형이 선순위이므로 버금간다는 표현을 쓴 게 아닌가 한다.)이다. 형제는 8명이었다. 사마팔달이라고 8형제는 이름이 높았다. 한마디로 재능이 출중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때 재능이라면 시와 문, 병법서 숙지정도가 아닌가 한다. 그중 사마의가 제일이었다고 한다.

 

 

사마의는 위나라의 책사로 관직에 들었다. 재밌는 일화가 있다. 사마의는 위나라의 수장, 조조의 밑에서 처음에 일하고자 하지 않았다. 조조라는 사람에의 잔인한 면을 들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나무위키에는 한번 조조를  떠본 것이란 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중풍에 걸려 자리에서 못 일어나는 시늉을 했다. 

 

 

 

조조가 이후 한 번 더 관직에 들라는 요청을 했다. 거절하면 잡아서 옥에 가두라고 했다. 이에 사마의는 관직을 얻어 조조를 보필하기 시작한다. 주부(문서 담당하는 관리)로 출발했다.  대도독까지 승진해 위군을 이끈다. (마지막엔 태위까지 간다)

 

 

 

 

사마의는 제갈량에 비해 저평가된 인물로 인식된다. 근래 5년새 사마의를 재조명한 책, 드라마도 많이 나오고 있다. 촉군이 북벌을 개시하고, 양 군이 대치중에 있을 때였다. 제갈량이 여자 옷을 사마의에게 보내며 도발을 했다. "여자 옷 입고 여자처럼 사시지요" 이런 의미랄까? 계속 진지만 지키며 촉군 싸움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놓고 사마의를 비웃은 것이다. (이 때는 지금보다 강한 가부장적 사회였고, 치욕적인 의미이다). 심지어 위나라 장군들도 사마의에게 따졌다. 싸우자고 말이다.

 

 

 

그러나 사마의는 싸우지 않았다. 장군들을 설득하고 오히려 황제에게 고하고 명령을 받아서야 공격하겠다고 했다. 당시 위 황제는 대신들의 해석을 듣고, 사마의 편을 들었다. 사마의가 총책임자이므로 그 말을 들으라는 것이었다. 장수들은 그에 따라 사마의 뜻대로 해야 했다. 사마의는 알았다. 전체 가용 자원이 부족한 촉군은 시간 끌면 집에 간다는 사실을 말이다. 굳이 진지에서 이끌려 나와 계략에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함이기도 했다. 이것과 논외로 일부러 겁 많고, 어리석게 보여 조예, 대신들의 경계심을 늦추고자 의도했다는 시각도 있다.

 

 

 

 

 

사마의는 조조와 조비, 조예를 모두 섬긴 신하였다.(짧지만 4대인 조방도 섬기기도 한다.) 현대의 기업도 후대 경영자가 업을 이어받으면 선대의 경영진이 교체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사마의는 모두 살아남고(이 시대는 밉보이거나 줄 잘못 서면 처형되기도 했으므로), 권력에서 소외되지 않은 점이 범상치 않다. 

 

 

 

조방 시기에 사마의는 자신이 정치적 인생이 제거될 위험에 처하자, 거사를 도모한다. 태위는 사실상 명예직에 해당했다. 실권은 없는 그런 자리인 것이다. 조씨 종친이 정치를 독점한 이유로 말이다. 태후를 설득하고, 조상을 도모해내는 데 성공했다. 

 

 

 

사마의는 자식농사도 잘 지었다. 아들 사마소 사마사를 두었다. 손자가 위나라를 멸하고, 진나라를 건국한다.(조조가 사마의를 쓰면서도 야망과 능력을 경계 많이 했다고 한다. 실제로 이루어진 게 신기하다) 비록 오래가지 못했지만. 아들이 사마의가 위 거사에서 군사를 동원하고자 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 (정예병을 미리 양성해 두었다.)

 

 

 

사마의는 신언서판 네가지 영역 중 서(글씨를 알 수 없으므로) 제외하면 나머지가 출중했다. 장수했고, 키도 상당히 컸다고 한다. 말은 조조 밑에서 살아남은 걸 보면 알 수 있다. 부하 장수들 신임도 잘 얻었다. 인생 고비 시기마다 판단력도 우수했다.

 

 

3줄 요약(인문 기반 서적을 요약함은 대단히 어렵다)

 

과단성을 갖춰라. 인내, 절제의 의미를 인식해라.

리더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라.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사마의평전
이 책은 보다 얇다. 시간 부족하다면 이 책 추천

 

 

 

P.S)

요새 중국은 삼국지의 중국만 못하다.

동북공정이나 싸드 문제, 김치 자국 거로 우기기 등으로 한국을 지속적으로 압박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하고자 하는 말은 개인적으로 중국은 선호하지 않는다.

(혹시나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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